“순교 할 맘으로 신천지 대응 하고 있다”
"12지파에 과천으로 2만 5천 명 이주 지시"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최근 한기총(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서 신천지 대책위(위원장 홍계환 목사/합동장신총회장)를 세우고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신천지의 내부의 부당함을 알려 신천지에 새로운 가입을 막는 것은 물론 탈 신천지를 돕고자 매달 전국을 돌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회는 27일 울산 기독교방송 대강당에서 ‘2018 신천지 집단의 실상과 대책-대응전략 제3차 울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기 이광원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양선자 목사(종교문제대책연구소 조사위원)의 기도에 이어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주님의 부탁’이란 제하로 메시지를 전했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못했기 때문에 이단들이 한국교회를 혹세무민하고 있다”면서 “주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바른 신앙의 뿌리가 바로 서 있으면 이단들이 아무리 흔들어도 유혹해도 넘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성령의 기름을 받고 등불을 예비 하는 자세를 가지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대적해 오는 이단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대책위 위원장 홍계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세미나는 박명희 목사(전문위원)가 ‘신천지가 기존교회 침투 사례발표’, 이순필 목사(전문위원)가 ‘신천지 교육, 조직, 운영 그것을 주의하라’, 심우영 목사(한기총 신천지전문위원/종교문제대책연구소 소장) ‘이단들의 특성과 신천지 그리고 한국교회의 대응’이란 발제를 각각 했다.
박명희 목사는 “신천지가 접근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교회를 방문해 도와달라는 형식도 있다”면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정착해 분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지적 했다.
이순필 목사는 “신천지 12지파는 2만 5천명을 과천으로 이주하라는 지시를 내린바 있다”고 전제한 후 “다음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이 세울 후보를 과천시장으로 만들어 신천지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신천지는 이를 위해 1년에 11가지 명목으로 건축 헌금 작정을 하게하는데 안할 수 없도록 한다”면서 “위에서 말이 떨어지면 12지파 모두가 동시에 작동되어 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목사는 헌금과 관련 “중국에 신천지교회는 야고보 지파에 속해 있다”면서 “십일조를 안낸 사람에 대해서는 12지파에 명단이 올라가게 되는데 중국도 마찬가지다“고 밝히면서 “이것은 겉으로는 신앙을 말하는 종교집단이 아니라 사교 같은 행동을 하는데 이러한 것에 대하여 내부에서도 문제로 알지만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는 것은 갈 곳이 없어 나갈 수 없는 실정이다”면서 “최근 반 평화 실체란 DVD를 만들어 주요 관공서에 뿌리라는 공문이 내려왔고, 한기총-CBS의 행태에 대해 알리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목사는“일반적인 교회의 경우 어떤 중요자료가 있어 구입하도록 할 때 보통 가정당 한 개를 구입하면 되고 또한 구입의사에 있어 강제하지 않지만 신천지는 반 평화 실체란 DVD를 만들어 가정당 구입이 아니라 개인이 구입토록 하고 이것도 강제성을 가지고 모두가 구입토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신천지 안에는 저를 포함 신천지에 반기를 들고 나와 신천지의 움직임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사진을 걸어 놓고 내부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장 큰 움직임에 대해 이 목사는 지금의 신천지는 세력과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과거는 숨기고 움직였지만 이제 신천지라는 간판을 내걸고 움직이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재능기부를 신천지 이름으로 해달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특별순서로 신천지에 피해를 입은 가족들 중 3가족이 사례를 밝히는 자리가 있었고 듣는 목회자들은 경악을 하고 말았다.
신천지 피해자 A 모양 엄마 B모 집사는 "딸이 대학 2학년 무렵 신천지에 빠졌다”면서 “신천지에 빠진 것이 믿기지 안했다”고 말했다.
B 집사는 “차에 태우는 순간 살려달라고 딸이 외치자 숨어 있던 신천지 청년들이 데리고 갔다”면서 “17개월 동안 가출해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B 집사는 이와 함께 “내 딸을 돌려 달라고 매일 외쳤지만 저들은 부모의 시위를 막고자 딸을 내세워 행패를 부리고 있으며,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B 집사는 또 “밤 12시부터 아침까지 행패를 부리고 자동차에 강제개종 금지라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면서 “가족들과 이웃들이 그 고통을 호소했고 폐륜아가 되어버린 딸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고 저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가방에 칼과 염산을 가지고 다닐거라는 등 너무도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B 집사는 끝으로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유사종교 피해방지법이 제정 되도록 한국교회 교단들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면서 “위장 교육 센터에서 하루도 쉼 없이 핸드 마이크를 들고 신천지에 속지 말라고 외치고 있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잠실에 살고 있는 C집사는 “2015년 1월에 가출하여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3년 남짓한 세월을 신천지에 미혹되어 빠져있다”고 말했다.
C집사는 “2013년 딸이 처음 알바를 했는데 우리 딸은 언니가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하곤 했는데 알바를 하는 그곳에서 친 언니같이 잘해주는 신천지인에게 포섭되어 빠졌다”면서 “우연하게 딸 가방에서 신천지 책자를 보고 알게 됐고 그때부터 아이를 설득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모두 허사 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신변보호 요청을 받은 신천지들이 상담소에 경찰을 데리고 왔다”면서 “딸은 도와 주신 모든 분들을 고소하게 했고 신천지가 딸아이를 이용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C집사는 “신천지는 도와주었던 분들을 고소하게 딸을 종용했으며, 이로 인해 가족이 고통당했고 끝내 무혐의를 받았지만 신천지는 딸아이를 시켜 시위를 방해 하고 신천지는 부모와 자식 간에 가족 관계를 파괴 시켰다”고 말하고 “저들이 저희가정에 해온 것들을 보면 가정을 파탄 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면서 “남편과 함께 사랑하는 딸을 구출하기 위해 신천지 실체를 밝히는 일을 위해 끝까지 싸우고 있지만 신천지는 심지어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공기업에 찾아와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말도 안 되는 구호를 제창하며 남편을 공격 했다”고 지적 했다.
C집사는 “신천지는 간악무도한 집단이고 집 앞에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면서 “평범한 생각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고 신천지의 악행을 널리 알려 이 땅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법 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 다른 피해자 D집사는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딸이 신천지에 빠져 11년째 아픔을 겪고 있다”고 말한 후 “3번째 가출을 했을 때는 과천 본부 등에서 시위를 펼쳐오고 있고 신천지인에게 폭행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딸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신천지인 선배의 성경 공부에 잡혀 빠져들었고 딸이 편입해서 다니던 대학교를 끝내 학업을 포기까지 하고 공부를 포기하는등 정상적인 삶 자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D집사는 “딸은 수소문하면 공동합숙소에서 거주하고 있었다”면서 “잠깐 집에 왔을 때 딸의 수첩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엄마를 마귀의 괴수라고 쓴 것을 보고 너무도 가슴이 아팠고 딸은 결국 신천지로 다시 갔다”고 밝혔다.
끝으로 D집사는 “침묵하는 교계와 공권력의 모습에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면서 “한기총을 비롯한 주요 교단들이 적극적으로 대처 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피해 사례 증언을 끝까지 듣고 상황을 지켜본 엄기호 대표회장은 “이렇게까지 피해가 큰지 몰랐다”면서 “오늘 내용을 듣고 한기총 신천지대책의원회와 더불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말하고 “한기총에서 피해자들과 사례를 모아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계환 위원장은 “끝까지 신천지와 순교하는 각오로 싸우겠다”면서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더 적극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어는 대형교회목사님께서 제가 한기총 신천지 대책위원회를 통해 실상을 알리고 탈신천지를 하기 위해 하는 일에 대하여 힘든 일인데 무엇 하러 그 위험한 일을 하느냐고 말한다”면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주요 교단들의 모습은 너무도 참혹한 것 같다”고 말하고 “피해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신천지만 멀리하라는 것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 했다.
심우영 전문위원은 “신천지 행태는 과거 통일교 등 한국교회서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들이 이미 가정을 파괴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왔지만 이러한 부분을 간과 했다”면서 “이단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빠져 나온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 했다.
심 소장은 “피해자들에 대책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면서 “이 문제는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서 함께 이단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기총 신천지 대책위는 신천지 실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세미나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