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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찬 교주를 아직도 추종




2004년 2�일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1심 판결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위는 이 소식을 보도한 < 아사히 신문 > 1면.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뿌려 무차별 살인 사건을 일으킨 일본의 신흥 종교단체 '옴진리교(옴眞理敎, 오무신리쿄)'에 대한 재판이 최근 모두 끝났다. 16년 넘게 걸린 재판에서 교주 아사하라 쇼코를 비롯한 간부 13명에 대해서는 사형, 5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이 최종 확정되었다. 이로써 교주 아사하라에 대한 사형이 언제 집행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옴진리교가 일본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건 아사하라가 1984년 요가 도장 '옴진리회'를 만들면서부터이다. 인도와 티베트 등지에서 도를 닦은 뒤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는 아사하라가 자신의 도장에서 공중 부양 등을 선보이자 신비적인 체험을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아사하라 주변으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1987년 아사하라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 옴진리교를 설립하고 정식 종교법인으로 등록했다. 그 뒤 와세다 대학, 교토 대학 등 일류 대학을 나오고 변호사·의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지식인이 대거 옴진리교의 문을 두드렸다. 여기에는 아사하라가 1987년과 그 이듬해 인도에서 달라이라마 14세를 만나 인터뷰한 비디오와 사진이 큰 몫을 했다.


아사하라는 옴진리교의 교세를 더 확장할 목적으로 1990년 열린 중의원 총선거에 자신은 물론 신자들을 대거 공천해 선거전에 임했으나 당선자를 단 한 명도 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 선거전 참패를 계기로 옴진리교가 폭력적이고 전투적인 집단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본다.

정신이상 증세, 기저귀 차고 다녀

예컨대 아사하라는 티베트 밀교에서 노여움의 신으로 등장하는 '마카하라'의 화신이라고 자처하면서 "인간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폭력도 불사해야 한다"라고 신도들에게 설파한다. 그러면서 아사하라의 '폭력 긍정' 교리에 세뇌된 일부 간부가 교단을 탈퇴한 신도들을 보호하던 사가모토 변호사 일가 3명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아사하라는 또 일본 열도를 지배하는 왕이 되겠다는 망상을 품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신도들에게 자동소총과 화학무기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간부들을 러시아에 파견해 사격 훈련도 시켰다.

이런 '교단 무장화' 이후 처음 일어난 사건이 바로 나가노 현 마쓰모토 시에서 1994년에 일어난 '사린가스 살포 사건'이다. 원래 옴진리교의 공격 목표는 재판소 관사였지만, 애꿎은 일반인 8명이 죽고 6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교단에 대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들자 아사하라는 1995년 3�일 아침 드디어 도쿄의 5개 지하철 차량에 사린가스를 살포하는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이때의 무차별 공격으로 12명이 죽고 55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야마나시 현 교단 본부 지하에 숨어 있던 아사하라도 이틀 뒤 체포되어 모두 17개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사하라에 대한 사형 판결은 실은 도쿄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때 이미 최종 확정된 상태이다. 아사하라에 대한 사형이 1심에서 확정된 것은 변호인이 고등법원에 항소한 서류에서 하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사하라의 모습도 7년 전 열린 1심 재판 이후 대중의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도쿄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아사하라는 갑자기 혼잣말로 떠들거나 외치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똥오줌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차고 생활하며, 가족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해 부인과 딸도 3년 전부터 면회를 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16년여에 걸친 옴진리교 관련 재판이 최근 모두 끝나자 세인의 관심은 또다시 아사하라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현재 일본의 사형수는 옴진리교 간부 13명을 포함해 모두 129명. 일본의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무장관은 사형 판결이 확정된 후 6개월 이내에 사형 집행 명령서에 사인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사형 집행 명령서에 서명하는 것을 꺼리는 지바 게이코, 히라오카 히데오 등이 법무장관에 취임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사형이 한 건도 집행되지 않았다.

대재해 직후 사이비 단체 극성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 11�일 사린가스를 제조한 피고 엔도 세이치에 대한 사형 판결이 최종 확정되자 법무성을 방문해 아사하라를 비롯한 간부 13명에 대한 사형을 법에서 규정한 대로 6개월 이내에 집행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아사하라에 대해서는 그가 옴진리교 관련 사건의 주모자라는 점을 들어 제일 먼저, 그것도 연내에 사형을 집행하도록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교주 아사하라를 비롯해 간부 13명에 대한 사형이 언젠가 집행된다고 해도 옴진리교 교단이 일본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것은 아니다. 현재 '알레프'라는 단체가 옴진리교 후속 교단임을 자처하고 있으며, '히카리노 와'라는 단체는 아사하라의 교리를 새로 포섭한 신도들에게 전파하는 중이다.

일본 공안조사청에 따르면 알레프와 히카리노 와는 현재 15개 현에 있는 32개 시설에서 활동 중이며, 신도 수는 줄잡아 1500명을 헤아린다. 그래서 공안조사청은 이 두 교단에 대한 감시 대상 기간을 내년 1월부터 다시 3년간 연장할 방침이다.

아사하라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다 해도 일본의 사이비 종교단체의 수나 활동이 대폭 위축된다는 전망은 없다. 일본의 종교법인 수는 현재 18�여 개에 이른다. 어느 종교 법인이 정통 종교단체이고 사이비 종교단체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각각 다르다. 옴진리교도 발족 당시는 달라이라마 14세로부터 불교 계통 종교단체로 인정받았다.

역사적으로 일본에서 사이비 종교단체가 극성을 떤 것은 대재해가 일어난 직후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런 만큼 올 3월에 일어난 동북 지방의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일본에 '신흥 종교 붐'이 또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Á¶È¸¼ö : 1930 , Ãßõ : 14 , ÀÛ¼ºÀÏ : 2011-12-17 , IP : 122.42.18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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